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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리뷰]/[PLACE]

종로 참새집, 참새 구이와 메추리 구이 그리고 사케

by TAPIOCA_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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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종각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 참새구이 전문점 대포집 참새집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사케 전문점 이기도 합니다.
가게 이름대로 참새 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참새 구이를 파는 곳이 서울에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가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참새집 위치, 영업시간
가까운 역: 종각역

 






지도를 보며 걷다보면 입간판에 참새집이라고 써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간판에는 정종 . 대포 라고 되어있네요
정종=사케 인가요?

딱봐도 오래 된 노포 느낌 물씬 납니다.

가게 앞에 준비해놓으신 꼬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먹기로 한 참새들이 가운데에 보이네요.


출입문부터 가게 입구 창문까지 참새 밭입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보이는 전경입니다.
오래 된 가게가 아닌 것처럼 깨끗합니다.

내부 전체를 은은한 주황 빛 조명이 비추고,
포차느낌이 나는 등까지 있어 분위기가 좋습니다.


간판에서 보셨을텐데요
이 곳은 사케 전문점입니다.

사케들이 진열 되어 있습니다.

벽을 따라서 붙어있는 메뉴를 볼 수 있고

메뉴판도 있네요.



참새 구이와 메추리 구이,
술은 청하와 히레정종을 주문했습니다.

히레정종은 순전히 궁금해서 주문을 했는데, 한 잔 단위로 주문 할 수 있습니다.

금방 기본 찬과 술이 나왔네요.


히레정종은 처음인데, 따뜻한 잔에 따뜻한 술이 담겨 나옵니다.
지느러미가 떠있네요? 복어의 지느러미를 태운 것이라고 합니다.

나오자마자 한 모금 마셔봤습니다.

따뜻해서 그런지, 정말 독한 술을 마시는 것처럼 목구멍을 타고 술 맛이 확 번집니다.

지느러미 들어있는 술은 처음이라
히레정종을 두고 수다를 떨고 있다 보니 참새구이가 나왔습니다.

두 꼬치씩 주문할 수 있는데요
꼬치당 두마리씩입니다.

참새 구이집이라고 하는 집들이 다 참새 대신 메추리를 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얘는 진짜 참새 맞습니다.

참새 한마리 크기가 소주잔 크기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머리쪽에 소금을 찍고 먹어봅니다
바스락.. 참새 머리가 저항 없이 씹힙니다.
고소한 맛이 납니다.

바짝 구워져서 나와서인지..
원체 뼈가 가늘어서 그런지..
통째로 씹어먹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저 다리 뼈가 보이시나요?
이쑤시개보다 얇습니다.😯


사장님께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통째로 씹어먹어야 제맛이라고 하시면서.. 메추리 구이를 내주십니다.

메추리 구이입니다.
참새는 아무 양념 없이 바짝 구워 나왔는데, 메추리 구이는 매콤한 양념이 발라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새를 놓고 보니
메추리를 참새로 속여판다는건 말이 안 됩니다.


참새 한 마리가 메추리 한 조각과 크기가 같습니다..ㅎㅎ


메추리 날개와 가슴입니다.
젓가락 굵기와 날개 굵기가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메추리가 참새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매콤한 맛에 먹을 것도 더 많아서인 듯 합니다.
다만 고소함은 참새가 압승입니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가지 꼬치와 은행 꼬치입니다.

가지에는 데리소스가 발라져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그 맛입니다.



청하도 참새도 메추리도 가지도 은행도 다 먹었는데

히레정종이 남았습니다.
따뜻한 동안 지느러미가 우러나서
생선향이 가득해진 히레정종입니다.

이야기 나누는동안 식어서 먹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ㅎㅎ


잘 먹고 떠납니다..



마치며

추운 겨울에 옛날 감성을 느끼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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