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많이 들어보셨죠?
콜레스테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높은 콜레스테롤이 여러 질병들과 연관이 있는 만큼
이름을 딱 들었을 때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하지만 콜레스테롤을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몸에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 콜레스테롤은 꼭 필요한 성분! ]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의 구조와 기능 유지에 꼭 필요하고, 담즙산과 여러 호르몬들을 만드는 재료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음식으로부터 섭취해서 사용하고, 일부는 몸에서 직접 합성을 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이 필요한 세포'로 이동할 때 이동수단으로 혈액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은 지방 성분이라는 것 아시죠?
지방은 물과 잘 섞이지 않습니다!
지방인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녹아서 잘 이동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운반 형태’로 존재해야 합니다. 이 운반 형태는 지단백질이라고 불립니다.
지단백질은 크게 다섯종류가 있는데요,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태를 반영하여 보여주는 대표적 지단백질은 두가지, 바로 LDL과 HDL 입니다.
LDL은 섭취한 콜레스테롤들을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세포들에게 운반하는 지단백질입니다.
겉부분은 물과 친한 '친수성'이고, 안쪽에 지방들을 품고있습니다.
‘세포로 이동 하라는 표식’(apoB-100)을 가지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세포들로 이동하게 됩니다
HDL은 조직에 콜레스테롤들이 과도하게 있을 때, 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직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간으로 운반 하는 지단백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넘치는 콜레스테롤을 세포들로 이동시키고 처리하기 위해서 LDL을 많이 만들게 됩니다.
물론 세포들이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지만, 필요로 하는 적정 양이 있습니다.
무한정 콜레스테롤을 받아들일 수는 없지요.
이렇게 되면 혈액속에 LDL이 계속 많아지게 됩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심혈관 질환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반면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HDL은 콜레스테롤을 열심히 간으로 운반하여 처리하게 됩니다.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경화의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운반책인 LDL과 HDL.
정리해보면
LDL은 혈액속에 누적된 콜레스테롤의 정도를,
HDL은 혈액속에 누적된 콜레스테롤을 처리(제거)하는 정도를 반영한다고 보면 됩니다.
[콜레스테롤의 조절이 안 된다면?]
만약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존재한다면, 혈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점점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되는데요, 이것을 플라크라고 합니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계속해서 플라크 형성을 진행 시키는데요, 이로인해 동맥이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만약 이 플라크가 떨어져 나와 만들어진 혈전이 혈관 안에서 떠돌아다니게 된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혈전 조각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막게 되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행여라도 뇌혈관을 막게 된다면, 뇌졸중 또한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도하면 큰 질병을 일으키는 이 콜레스테롤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콜레스테롤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콜레스테롤은 적절한 수치를 유지하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서는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총 콜레스테롤 | LDL 콜레스테롤 | HDL 콜레스테롤 | 중성지방 | |
정상 | 200mg/dl 미만 | 130mg/dl 미만 | 40mg/dl 이상 | 200mg/dl 미만 |
경계 | 200~239mg/dl | 130~159mg/dl | 40mg/dl | |
위험 | 240mg/dl 이상 | 160mg/dl이상 | 40 mg/dl미만 |
건강검진을 하게 되면 총 콜레스테롤과 HDL LDL 그리고 중성지방의 수치에 대해 나오는데요,
표에 적혀있는 정상 범위 안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유심히 보셔야 할 것은 LDL은 낮을수록, HDL은 높을수록 좋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려는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방법들]
오늘은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을 높이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적절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 된 아래 음식들은 LDL을 높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붉은 살 고기
- 소세지, 햄과 같은 가공육
- 아이스크림, 치즈, 우유 등 지방이 많이 함유 된 유제품
※ 트랜스지방이 함유 된 아래 음식들은 LDL을 높이기 뿐만 아니라 HDL을 낮추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튀긴 음식
- 패스트푸드
※ 대신에 불포화 지방산들을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 연어, 참치 등 붉은 살 생선
-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 아보카도
- 견과류
- 콩류
무엇보다도 버터, 달걀 노른자 등 콜레스테롤이 직접 함유 된 음식들을 피하고 통 곡물과 같은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도 정말 중요한데요, 하루에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HDL을 활성화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앞서 언급해드린 식이 조절과 함께 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무게와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는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줄 수 있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스타틴 계 제제
- 담즙산 sequestrant 제제
-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제
-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처방 받아 복용하면 되는데, 이 약물들의 기전에 대한 포스팅을 따로 한번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콜레스테롤 수치는 바람직한 식습관,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통해서 쉽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관리해주세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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