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과 건강]/[질병 정보]

기분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하면 조울증(Bipolar disorder)일까?

by TAPIOCA_ 2022. 5. 7.
반응형

기분이 들쑥날쑥 하면 조울증일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게 되고, 그에 따른 감정변화가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직장에서 생긴 일로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그 날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퇴근을 하고 집에 가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있다보면 낮에 있던 우울한 감정은 어디가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하루에도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흔히들 말하는 '조울증'은 무엇일까?

 

조울증이란?

조울증은 '조울병'이라고도 불리며, 정식 명칭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또는 양극성 정동장애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종의 정신장애로 분류 된다. 

기분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하면 모두 조울증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루 중에도 그런 일을 겪는 사람은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을 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조울증은 비정상적 흥분 상태인 '조증 삽화'와 비정상적 우울 상태인 '우울증 삽화'가 주기적으로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질병을 뜻한다.

 

 

 

 

 

반응형

조울증의 분류

정의에서 보았듯, 조울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지를 보고, 환자가 보이는 특징들을 바탕으로 진단을 하게 된다.

조울증이라는 질병은 '조증'과 '우울증'이 공존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조증 삽화가 우세하여 흥분상태가 도드라지게 보이고, 어떤 사람들은 우울증 삽화를 주로 보이게 된다.

조증 삽화가 우세한 사람들은 I형
우울증 삽화가 우세한 경조증 삽화를 경험한 사람들은 II형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조울증의 진단

정신질환 진단및통계 메뉴얼-5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 DSM-5)은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 발행한 분류 및 진단절차로, 간단히 말하자면 통계적으로 특정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분석하여 진단에 이용하는 메뉴얼이다.

DSM-5를 참고하여 조울증도 진단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조증 삽화가 우세한 I 형 양극성장애(Bipolar I Disorder)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제 I 형 양극성장애

일생에 걸쳐 조증삽화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경우 진단 될 수 있음.

[조증삽화]
A. 비정상적이면서 지속적으로 상승된, 팽창된 또는 과민한 기분과 비정상적이면서 지속적으로 증가된 목표 지향적 활동
또는 에너지가 1주 이상,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에 나타나는 뚜렷한 기간이 있다. 

B. 기분장애 및 증가된 에너지와 활동을 보이는 기간 중 다음 증상 가운데 세 가지 또는 그 이상이 지속되고
(기분이 단지 과민하기만 하다면 네 가지 이상), 평소 모습에 비해 변화가 뚜렷하며, 심각한 정도로 나타난다. 
 

- 과장된 자존심 또는 과대성
- 수면욕구 감소
-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함
-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질주하는 듯한 주관적인 경험
- 주관적으로 느끼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주의산만
-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 또는 정신운동성 초조
-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

  
C.  기분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뚜렷한 손상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거나,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이거나 정신병적 양상이 동반되어 있다. 

D.  삽화가 물질의 생리적 작용의 결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